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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생활

진도 가 볼만한 곳/ 진도 여행지 추천

진도 여행지 추천! 진도 가 볼 만한 곳입니다.

보통 행정구역 홈페이지에 가면 관광지도가 있는데, 진도는 구글맵으로 볼 수 있더라고요.

인쇄가 안 되서 직접 만들어서 공유해요.

진도 관광지도 / 진도 여행 지도

숙소는 신비의 바닷길 바로 앞, 진도경찰수련원에서 23일 간 묵었습니다.

진도 경찰 수련원

(숙소정보는 다음에 올릴게요. 미리 궁금하시면 댓글주세요 :-D)

위치는 사진에 보이는 쬐끄만 세모모양입니다.

 

그럼 소개 시작할게요!

 

진도 추천 여행지

 

진도타워 & 이순신 승전공원 & 울돌목

이 세 곳은 거의 같이 있어서 한 번에 보는 걸 추천해요.

진도로 차를 타고 들어오면 왼쪽에 이순신 동상이 바다를 보며 진도를 지키는 듯 가슴 벅차게 서 있어요. 그 곳이 승전공원이고 역사적 장소인 울돌목을 볼 수 있습니다.

이순신 동상. 진도에 들어오는 모두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뒤로는 진도대교입니다.

사실 별거 없겠지 생각하고 봤는데, 바다가 고향인 저도 처음 본 광경에 정말 신기했어요. 바닷물이 소용돌이처럼 군데군데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물살도 정말 빨라서 바다가 맞는가 싶었어요.

 

진도타워는 조금 더 위에 있어요. 전망대도 있고, 고지대에 있어서 바다가 한 눈에 보여서 속이 뻥 뚤려요. 포토존도 있고, 타워에 전시실과 레스토랑인지 카페인지도 있던데, 저희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패스했네요.

진도타워 포토존이고, 뒤로 진도로 들어오는 길이 보입니다.
진도타워에서 보이는 진도대교. 이순신 공원과 거리가 느껴지시나요
진도타워에서 보이는 다도해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녀올 때는 없었는데, 울돌목스카이워크,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새로 생겼다는데 평이 좋더라고요. 생긴지 두달도 안되었다는데 이용 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신비의 바닷길

신비의 바닷길은 열리는 기간이 따로 있는데, 제가 여행 할 시기와 안 맞아서 구경하지 못했어요. 기간과 시간 잘 확인 하시고 일정 잡으셔야해요.

 

쏠비치

언제부터 쏠비치가 관광지가 된지 모르겠지만, 가볼 만한 곳 검색 할 때마다 솔비치 이야기 밖에 없어서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어요. 예뻐서 구경만 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은 멋지긴했지만, 저희는 가지 않았어요. 숙소로 많이 가길래 위치가 도움이 될까 올려봅니다.

 

진도시내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 진도에 한 곳 있는데, 그 곳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는 딱히 추천할 음식점이 없어요. 지역민들게 물어보니 해산물이 좋아서 그냥 사드신다고 하더라고요. 진도 하나로마트에서 미역같은 특산물 구매했고, 근처에 수산물 파는 곳이 있어요. 정말 신선한 회 포장 해 와서 숙소에서 먹었어요. 소라와 전복, 오징어 진심 추천합니다.

 

운림산방

숙소 근처라서 몇 번이나 가봤는데 시간 때문에 허탕, 공사 중이라 허탕, 결국 못 갔어요.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곳이라는데 공사가 끝났으니 가보면 좋을 듯 합니다.

 

어촌 체험마을

지도에 표시한 죽림어촌체험마을과 근처에 접도어촌체험마을이 있어요. 저는 죽림어촌체험마을에 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결국 못 갔어요. 물 때 마다 체험 시간이 다르니 꼭 연락 해 보고 가셔야 해요.

이름모를 갯벌. 멀리 지역민이 조개를 캐고 있어요.
표지판이 예쁩니다. 앞에까지 물이 차 있어요.
 바닥이 다 드러난 갯벌입니다.

체험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드라이브하다가 갯벌이 보여서 들어갔어요. 뭐 잡지는 않고 위로 걸어봤어요. 전 날 물이 꽉 차있는 모습을 보다가 쑥 빠진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사진 속 모습은 강계마을이라고 파도모양 표지판이 있는 곳입니다.

 

팽목항/진도항

자동차 전체가 들어가는 배도 보였어요.

세월호 관련 된 곳인데, 제가 다녀갔을 때도 노란 리본과 꽃, 신발이 있어서 참 마음이 아팠어요. 실시간으로 뉴스 보며 몇 번을 울었다가 다행이다 했다가 다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떠난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슬픔은 헤아릴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는 제발 그만 이용하고 진정한 위로의 마음과 뉘우침만 남아서 가는 길이라도 편하게 가고, 남은 가족들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슬퍼하고 위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남도진성

계획 없이 우연히 들를 곳인데, 안개와 구름과 주변 자연이 정말 잘 어우러저서 감탄했던 곳입니다. 투호 던지기 놀이도 있고, 화장실도 아주 잘 되어있어요.

멀리 피어나는 구름이 멋집니다.
쌓아 올린 남도진성이 보입니다.
구름 속에 숨겨진 남도진성
소소한 투호 던지기도 있어요.
진도 남도진성 설명문입니다.

넓은데 구경하는 사람은 저희 가족 밖에 없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자유롭게 실컷 놀다 왔어요. 대몽항쟁관련 유적이라 교육적으로 들려도, 쉬려고 들려도 모두 좋을 거예요

 

세방낙조 전망대

한반도 최남단 낙조 전망지라고 합니다. 진도에 가셨으면 한번 보고 오시는 거 좋을 듯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된 낙조를 못 봐서 아쉽네요. 낙조 중간에 다도해 섬이 있어서, 동해 바다에 익숙한 저는 그 자체로 신기한 풍경이었어요.

그것보다 중요한 건, 진도 최고의 맛집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중국집인데 온가족이 대만족한 집이예요. 조만간 맛집 관련 내용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 외에 진도 아리랑, 진돗개, 이순신 관련한 관광지가 더 있더라고요.

아쉬운 건 아기가 있어서 배 타고 다른 섬으로 가는 게 부담되서 못 했는데, 가능하다면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리저리 드라이브를 많이 다녔는데, 가는 길마다 상쾌하고 기분 좋았어요.

이상, 진도 추천 관광지였습니다.

다른 좋은 곳 있으면 공유 해 주시고,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